나드리 「파트리샤 카스」 알짜광고 화제…앨범판촉 대가

  • 입력 1997년 7월 3일 20시 14분


외국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쓰면 거액의 출연료에 해외촬영 등 번거로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나드리화장품은 프랑스 샹송 여가수인 파트리샤 카스를 모델로 쓰면서 이런 문제들을 말끔히 해소했다. 카스의 음반저작권을 가진 소니코리아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누이좋고 매부좋은」 광고를 만들었다. 나드리의 색조화장품인 「베르당」광고는 과거를 회상하던 카스가 금고에서 베르당을 꺼내면서 새 출발을 결심한다는 내용. 한곡의 샹송 같은 분위기지만 사실은 카스의 뮤직비디오를 편집한 것. 컴퓨터그래픽을 이용, 비디오에 베르당을 끼워넣었다. 나드리는 광고를 통해 앨범 판촉을 해주는 대신 번거로운 작업없이 1억원의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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