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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파일]10만평 논농사 짓는 강서구 이광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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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파일]10만평 논농사 짓는 강서구 이광명씨

입력 1997-07-03 20:14수정 2009-09-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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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농사 5백마지기(10만평)를 지으면 옛날에도 상당한 지주로 꼽혔다. 서울시내에도 이 정도의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다. 강서구 과해동의 李光明(이광명·55)씨. 김포공항 뒤편인 과해동 일대에서 서울사람으로는 드물게 다른 1백여가구와 함께 농사를 짓는다. 옛날 같으면 천석군 소리를 들었겠지만 그는 부자는 아니다. 모두 남의 논이기 때문이다. 3백50마지기는 봄부터 논을 갈고 모를 내기까지 한평에 5백여원꼴로 삯을 받는다. 나머지 1백50마지기는 논주인과 수확량을 나눈다. 그래도 농사규모가 커 연간총수입이 5천만원 정도는 되지만 인건비 비료대 등을 빼면 순수입은 2천만원 정도라는 게 이씨의 설명. 6.25때 부모와 함께 월남한 그는 이런 저런 일을 해보다 30여년전 당시 김포군인 이곳에 정착, 농사를 지어왔다. 열댓마지기에서 시작해 한때는 15만평까지 농사를 지어보기도 했다. 그는 요즘도 새벽 5시면 논에 나가 제초제를 뿌리고 물꼬를 본다. 두 딸을 출가시키고 아들 둘을 대학에 보낼 만큼 억척스런 그는 『남의 논이라도 내 논처럼 생각하고 일한다』며 『죽을 때까지 농사를 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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