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李前대표 마지막 주례회동 무슨말 오갔을까?

  • 입력 1997년 7월 2일 20시 25분


1일 金泳三(김영삼)대통령과 李會昌(이회창)신한국당전대표위원의 주례회동에서 오간 얘기와 관련, 이전대표의 한 측근은 2일 『(이전대표가) 자세히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김심(金心)」과 정발협에 대한 얘기가 주조를 이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대표 주변에서는 또 『이전대표가 대표직을 내놓으면서 김대통령의 엄정중립을 강력히 요구했고 김대통령도 동의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전대표는 2일 경기도 지구당 순방중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심」은 중립이다. 끝까지 중립을 지킬 것으로 안다』고 대여섯차례나 강조, 1일의 주례보고에서 모종의 언질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전대표는 또 『정발협 해체를 건의했느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다. 추측기사 쓰지 말라』고 했으나 『당무와 관련한 여러가지 보고가 있었다』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이와 관련, 한 측근은 『정발협 해체까지는 건의하지 않았겠지만 대표직을 내놓고 다른 주자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뛰는 만큼 더이상 정발협의 「반(反) 이회창」 활동은 없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제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