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초대석]브리티시오픈골프 출전 올3관왕 최경주

  • 입력 1997년 7월 2일 20시 25분


『하반기에 남은 6개 대회중 1승은 더 거둘수 있을것 같습니다. 욕심같아선 최상호선배가 지난 92년 수립한 종전 한시즌 최다승인 4승기록도 경신하고 싶지만…』 올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97브리티시오픈 최종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7일 스코틀랜드로 출국하는 올시즌 3관왕 최경주(27·슈페리어). 그는 지난 5월 팬텀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PGA선수권과 포카리오픈을 연속 제패, 프로데뷔 4년만에 국내 프로골프의 간판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어떤 성적을 거두면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수 있는가. 『이번 최종예선은 4백명의 선수가 4그룹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골프장에서 각각 1백명씩 2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를 벌여 각 그룹에서 10위안에 들면 됩니다』 ―예선전에 임하는 각오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러프가 긴 링크스코스에서는 플레이해본 경험이 없지만 좋은 기회이니 만큼 놓치지 않겠습니다』 ―외국무대 진출계획은…. 『일본무대는 건너뛰어 미국PGA투어로 직행할 생각입니다. 올해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미국무대 도전은 2,3년후로 잡고 있습니다』 ―국내 최장타자로 알려져 있는데….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백90야드 정도입니다. 드라이빙 콘테스트에서는 3백50야드까지 날린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외국선수가 있다면…. 『플레이 스타일이 저와 비슷하기 때문에 최근 타이거 우즈의 비디오테이프를 즐겨 봅니다. 그의 장타는 몸통의 회전력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사용하던 클럽을 한달전 도난당했는데도 2주연속 우승한 비결이 있다면…. 『다행히 클럽의 스윙웨이트와 샤프트길이 등 모든 사양을 적어놓았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으로 구입한 새 클럽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드라이버는 10.5도짜리 윌슨 발톰을 사용하고 있고 아이언도 샌드웨지만 클리블랜드를 쓸뿐 윌슨R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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