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지난 4월 출시한 중형승용차 레간자를 자랑하면서 현대자동차의 동급 승용차 쏘나타Ⅲ보다 월등히 낫다는 내용의 비디오테이프를 최근에 만들어 서울시내 일부 비디오대여점에 배포, 현대측의 반격을 받고 있다.
테이프 배포와 관련, 현대측은 2일 △대우측 최고책임자의 공개사과 △유포된 비디오테이프 회수 등을 요구하고 대우자동차를 부당광고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측은 『영상물 제작 대행업체가 1천5백여개의 홍보용 비디오테이프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우리 회사 직원용으로 특별 제작한 테이프도 배포됐다』며 『곧 현대측에 유감의 뜻을 밝히고 테이프를 모두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