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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회사원 모인 「음악이 있는 마을」 창단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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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회사원 모인 「음악이 있는 마을」 창단공연

입력 1997-07-02 07:53수정 2009-09-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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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마을」. 작년 10월 창단된 신생 합창단의 이름이다. 단장 이강숙씨(한국예술종합학교장)는 『이 마을은 꿈을 갖고 있다』며 『모든 좋은 음악이 모든 사람의 생활에 젖어들도록 하는 꿈』이라고 말했다. 「음악이 있는 마을」이 이꿈을 펼치기 위해 창단 첫공연을 갖는다. 7일 오후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단원은 오디션을 통해 뽑은 37명. 교사 회사원 학생 등 직업도 가지가지다. 합창단측은 『모두가 공유하는 음악을 만드는데 전공은 중요하지 않다』며 『오직 실력만 보고 뽑았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그동안 노래연습과 함께 연기 판소리 무용실습 등을 받았다. 「음악과 삶」 「음악과 윤리」등의 강의도 들었다. 이단장은 『소리는 목에서만 내는게 아니라 오장(五臟)전체와 정신으로 내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프로그램의 면모도 색다르다. 같은 가사에 모차르트 구노 등의 곡을 붙인 네곡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거룩한 몸)가 연주된다. 음악감독인 이건용씨(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의 창작곡 「한국의 보컬리즈」가 연주되고 가요 「빈대떡 신사」와 「스피드」도 등장한다. 『한국민요와 가요, 르네상스음악의 발성이 각각 달라 애를 먹었죠. 모든 종류의 발성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입니다』상임지휘자 홍준철씨의 이야기다. 연주복도 틀에 박힌 분위기를 탈피한다. 민요를 부를때는 농민복, 가요를 부를 때는 티셔츠와 바지차림이다. 『일단 재미있는 무대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러나 재미로 끝낼 일은 아닙니다. 재미뒤에 진한 감동이 남는 무대, 그것이 목표입니다』단원들은 입을 모은다.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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