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뜹니다/구두 컬러세탁소]『감쪽같이 새것으로』

  • 입력 1997년 7월 1일 20시 11분


낡고 색도 바랜 헌 구두는 버리자니 아깝고 계속 신기에는 체면이 상하는 애물단지. 헌 구두를 방금 산 새 구두처럼 만들어주는 구두세탁소가 기업형으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최근 서울의 목동 홍은동 신림동 구로동 등 4곳, 경기 안양 부천 의왕 군포 일산 등 수도권 9곳 등 전국에 33곳의 점포를 연 ㈜인맥구두칼라세탁시스템은 구겨졌거나 터진 구두, 염색이 바래 닦아도 광택이 안나는 구두 등 낡은 구두를 본래의 모습으로 고쳐주는 체인점이다. 보통 남성구두는 뒷굽을 갈고 염색을 새로 하는데 8천원, 앞창까지 바꾸면 2천원이 추가된다. 5천원을 주면 구두색깔도 바꿀 수 있다. 자체 개발한 1백60여 색상중 원하는 색을 고르면 된다. 구두의 상태에 따라 5∼13단계를 거치는 구두세탁은 보통 4일정도 걸린다. 인맥구두칼라세탁시스템측은 『오래 됐지만 마음에 들고 편한 구두는 잘만 손질하면 2∼3년은 더 신을 수 있다』며 『신발장의 낡은 구두를 고쳐 계절과 의상에 맞게 신어보라』고 권한다. 02―646―4256 〈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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