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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홍콩主權 공식 인수…「홍콩차이나」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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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홍콩主權 공식 인수…「홍콩차이나」시대 개막

입력 1997-07-01 08:08수정 2009-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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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55년간 영국식민지였던 홍콩이 7월1일 0시를 기해 중국으로 되돌아갔다. 영국과 중국은 30일밤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전세계 4천여명의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홍콩 주권이양식에서 1일 정각0시를 기해 주권을 공식 인수인계했다. 이에 따라 19세기 서구열강이 아시아국가를 강점해온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역사는 종언을 고했다. 이날짜로 「중화인민공화국 특별행정구(SAR)」로 새 출범한 홍콩은 향후 50년간 사회주의 체제속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허용하는 인류사상 최초의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실험장이 된다. 중국은 홍콩의 반환을 계기로 일국양제원칙을 대만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며 이와 함께 21세기 대중화권(大中華圈)건설을 통해 초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세계질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날 주권이양식에서 영국대표로 참석한 찰스왕세자는 고별사를 통해 『홍콩주민들이 지난 1백50여년동안 성취한 모든 것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홍콩은 이제 새로운 역사를 시험하는 장이 됐으며 영국은 관심을 갖고 역사의 신기원을 열어가는 것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江澤民(강택민)국가주석은 환영사에서 『중국은 홍콩의 국방과 외교를 책임질 것이며 홍콩의 일국양제 항인항치(港人港治) 고도자치의 원칙을 어김없이 지킬 것이고 사회경제체제와 생활 양식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30일 밤 9시에는 인민해방군 선발대 5백9명이 심천(深수)을 거쳐 홍콩에 사전 진입한데 이어 1일 오전 6시 본대 4천여명도 장갑차 등을 앞세우고 진주했다. 1일 오전 1시경 새로 출범한 홍콩특구 고위 공직자들의 취임선서가 컨벤션센터에서 이루어졌으며 오전 3시경에는 입법국에서 임시입법회가 홍콩특구법을 통과시킴으로써 홍콩특구 정부의 모든 법을 정식으로 발효시켰다. 〈홍콩〓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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