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위성시대/인터뷰]IOC社 부사장 자이 싱씨

  • 입력 1997년 7월 1일 08시 08분


『한국은 ICO사의 중요한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도 태생의 자이 싱 ICO사 부사장은 한국에 대해 이렇게 첫 마디를 꺼냈다. 그는 지난 94년 10월 당시 인말새트 부사장으로 재직할 때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 체신부(지금의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 관계자를 만나 ICO프로젝트의 참여를 이끌어낸 인물로도 유명하다. 『세계 각 지역의 공중망 서비스와 중계해주는 지상 관문국(SAN)이 모두 12개 국가에 설치될 계획입니다. 동아시아지역의 관문국은 한국에 설치하기로 내정되어 있습니다』 일본 중국같은 인접국가에서 공중망과 ICO 위성 서비스와 연결하려면 반드시 한국의 관문국을 거쳐 서비스를 받아야만 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자이 싱 부사장은 『이 기지국을 통한 공중망 접속이나 서비스는 ICO의 국내 회원사인 한국통신이 맡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주변국으로부터의 접속 중계료 수입과 한국 공중망과의 연결을 통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중궤도위성의 ICO프로젝트 서비스가 이리듐 글로벌스타같은 다른 사업자보다 시작 시기가 한발 늦었지만 서비스의 안정성과 질에서 있어서는 우위성을 갖고 있다』는 자이 싱부사장은 『무엇보다 각 나라의 통신사업자들이 ICO를 지지하고 함께 협력하고 있는 것이 밝은 청신호』라고 말했다. 〈런던〓김종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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