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문학

  • 입력 1997년 7월 1일 08시 08분


▼모스(최현규 저) 전세계를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비밀결사 「모스」의 음모를 박진감있게 그린 소설. 전세계 각국의 유력정치인이나 경제계의 거물들이 소속된 비밀조직망 「프리메이슨」 등이 세계 역사를 의도적으로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전3권.(포레스트·각권 6,500원) ▼합리주의의 문턱에서(한기 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저자의 두번째 문학평론집. 90년대를 맞아 합리적 이성적인 글쓰기가 어려워졌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대중소비사회에서 문학의 의미와 작가의 운명 등 우리 문학의 현주소와 나아갈 바를 진단.(강·9,000원) ▼이 지상에서 가장 큰 집(최인호 저) 고교 2년생의 어린 나이에 신춘문예에 당선됐던 저자의 문단 데뷔 30주년 기념 자선집. 「술꾼」 「타인의 방」 「황진이」 등 기존작품 10편과 「산문(山門)」 「어머니가 가르쳐 준 노래」 등 신작 2편을 모았다.(청아출판사·8,000원) ▼악셀의 성(에드먼드 윌슨 저) 서양 현대문학의 분수령을 이뤘던 상징주의의 한 특성인 내면탐구를 통해 19세기말∼20세기초 서양 현대문학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설명. 예이츠 발레리 엘리엇 프루스트 조이스 등의 작품 및 근본사상 등에 나타난 상징주의적 특성과 그 의의 및 한계를 살펴봤다. 이경수 역.(문예출판사·10,000원)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성석제 저) 명쾌한 문체와 재기있는 유머 등 독특한 개성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소설가의 신작집. 지방 소읍에서 벌어지는 한 깡패의 인생유전을 그린 「조동관 약전」 등 9편의 단편이 실렸다.(민음사·6,000원) ▼영혼의 빛(메리 도리아 러셀 저) 신의 기적과 참된 휴머니즘을 꿈꾸며 낯선 외계로 떠난 신부와 일곱명의 탐사대. 그러나 이들을 기다린 것은 오해와 불신, 살인과 매춘 등…. 미국의 고고인류학자가 쓴 환상소설로 간결하고 부드러운 문장, 상쾌한 재치 등이 돋보인다. 형선호 역. 전2권.(황금가지·각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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