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골프-승마]해외연수 비용 얼마나?

  • 입력 1997년 7월 1일 08시 08분


대한골프협회에 등록된 중고생골퍼는 모두 1천1백70여명. 이중 90%이상이 해마다 겨울이 되면 호주 뉴질랜드 등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 훈련을 떠난다. 이른바 동계훈련. 대개 평소 자신을 가르치던 전담프로와 함께 라운딩을 하며 실전을 익히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지만 일부는 현지의 골프아카데미에서 개설하는 과정에 참가한다. 한국선수들이 훈련지로 가장 선호하는 호주는 2주짜리 단기코스에서부터 1년단위 장기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교육기관은 호주골프아카데미(AGA) 시드니마스터스골프스쿨 힐스파운데이션 등. 4주과정의 총비용은 3백만원이상. 골프교육에 드는 1백40만∼2백만원에 항공료와 체재비, 영어교육비를 더하면 보통 4백만원을 넘어선다. 힐스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4주과정은 총비용이 5백80만선. 1년짜리 장기연수는 대개 골프에 영어 또는 중고교 교과과정이 추가된다. 숙식과 용돈 교재비 등 현지생활을 꾸려가는데 모두 2천6백만∼3천7백만원이 들어간다. 최근 몇년사이 골프해외연수가 활성화되면서 알선업무를 대행하는 전문업체가 많이 생겨났다. 국제교육원(02―558―1400)과 팀코(02―516―6877)가 대표적인 업체. 승마의 경우는 6개월 이내의 단기연수와 1년이상의 장기유학으로 분류된다. 매년 20여명의 학생선수들이 단기연수에 나서고 있으며 장기유학은 아직 소수에 불과한 상태. 명망있는 사설승마장에서 운영하는 단기과정은 월 4백만원에 교육과 숙식을 제공한다. 학기단위로 운영되는 승마스쿨의 등록금은 현지 일반학교보다 약간 비싼 수준. 골프와 달리 해외연수를 원하는 학생이 대한승마협회(02―422―7563)에 연락하면 협회차원에서 해외 승마장 및 교육기관과 접촉, 적당한 기관을 알선해준다.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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