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회장기대회]우원기, 자유형 100m 한국타이

  • 입력 1997년 3월 13일 08시 18분


[안영식기자] 국가대표 우원기(23·상무)가 제52회 회장기전국수영대회에서 자유형 1백m 한국타이기록을 수립했다. 국내 남녀평영의 간판스타 조광제(경남체고)와 변혜영(대전여중)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우원기는 12일 부산사직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계영 남자4백m 타임레이스에서 첫번째 주자로 나서 1백m를 52초05로 끊어 전날 고윤호(강원체대)가 세운 한국최고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 94년 자유형 1백m에서 한국신기록(52초19)을 세웠던 우원기는 같은해 전국체전 이후 국가대표에서 탈락했으나 95년 상무 입대와 함께 수영을 다시 시작한 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상무는 이날 우원기의 초반 역영으로 계영 4백m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조광제는 평영 남고부 1백m 결승에서 1분03초82를 기록, 전날 평영 5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최연소(14세)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변혜영은 평영 여중부 1백m에서 1분13초21로 1위를 차지, 전날 평영 50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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