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경험』10명중 7명…대구지역 고교3년생 설문

  • 입력 1997년 3월 13일 08시 18분


[대구〓정용균기자] 대구지역 고교3년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 계명대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대구지역 10개 남녀고교 3년생 1천5백25명(남 7백58명, 여 7백67명)을 대상으로 요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73.2%(남 67.9%, 여 78.8%)가 「허리가 아픈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85.5%는 「공부하는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허리가 아픈 원인에 대해서는 「책걸상이 불편해서」가 35.4%로 가장 많았으며 「운동이 부족해서」(17.4%) 「공부하느라 무리를 해서」(8.2%) 「체질적으로 허리가 약해서」(5.1%) 등의 순서로 답변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책상에 대해 72.7%가 「너무 높거나 낮아 불편하다」고 밝혔고 걸상에 대해서는 82.4%가 「너무 높거나 낮고 등받이도 불편하다」고 했다. 파티마병원 관계자는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무시하고 만들어진 책걸상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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