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충청전문대 학장 정종택씨『봉사기회 생겨 뿌듯』

  • 입력 1997년 3월 12일 20시 10분


[청주〓박도석 기자]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알고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배출에 남은 힘을 다 쏟을 생각입니다』 충북 청원군 강내면 월곡리에 있는 충청전문대 제5대 학장으로 선임된 鄭宗澤(정종택·62)전 환경부장관은 『학교발전이 고향발전이라는 일념으로 근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82년 설립된 충청전문대는 30개 학과에 재학생 4천5백여명으로 학과수로는 전국 1백55개 전문대 가운데 최대 규모. 그는 『시골 초등학교 교장도 과분한데 전문대 학장직을 맡게 됐다』며 『세계화 정보화 추세에 맞춰 열심히 연구하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늘 「고향에서 면장이나 했으면 좋겠다」는 조그마한 소망을 품어왔다고 털어놨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전문대의 특성상 산학협동이 중요한 만큼 각 기관 단체와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세일즈맨 역할을 기꺼이 수행할 생각』이라며 『재학생 장학금 및 졸업생 취업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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