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해외개발 올5천억투자…『2005년 세계5위로』

  • 입력 1997년 3월 12일 20시 10분


[이영이기자] 삼성물산은 올해 해외부동산 및 자원개발 등 해외복합개발사업에 집중투자, 2005년까지 이부문에서 국내1위 세계10위권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물산 玄明官(현명관)총괄부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5천억원을 투자해 총매출을 26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특히 해외부동산 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수익성 높은 해외복합개발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네덜란드 금융그룹인 ING사와 합작으로 4억달러를 투자, 폴란드 바르샤바에 사무실 상가 호텔 극장 등이 합쳐진 연면적 5만평규모의 복합빌딩을 건설, 분양 또는 임대할 계획이다. 또 필리핀 솔리드사와 손잡고 필리핀의 성장거점지역인 칼람바지역에 토지 62만평을 구입, 총 1억달러를 들여 공단 및 상업 리조트 주거지역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아시아지역의 오피스빌딩 및 임대아파트건설사업을 비롯, 항만공사 유전개발 유연탄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부회장은 올수출 목표를 작년보다 20% 늘어난 1백7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목표를 1백억달러로 확정하고 분당서현역사 복합쇼핑센터에 중소기업 전용매장을 설치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1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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