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옹 마라톤회고]「동아」와 함께 세계로 달리길…

  • 입력 1997년 3월 12일 20시 10분


[이훈기자] 「우리의 孫基禎(손기정)은 이겼다. 조선은 너무나 오랫동안 숨어살았다. 孫(손), 南(남) 양 용사의 세계적 우승은 시드는 조선의 자는 피를 끓게 했고 깔아진 조선의 맥박을 뛰게 하였다. 한번 일어서면 세계도 손안의 것이라는 신념과 기백을 가지도록 했다…」. 1936년8월11일. 동아일보는 1면 제호 옆에 게재한 장문의 사설에서 베를린 올림픽을 제패한 손기정옹(85·사진)의 쾌거를 가슴 절절한 어구로 전했다. 해마다 따사로운 봄기운과 함께 전해지는 동아마라톤 소식은 손옹에게는 늘 뜨거운 감동이다. 베를린 올림픽 주경기장을 휘몰아치늙㎍煞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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