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진제철 자가발전소 건설계획 취소…한전서 건설케

  • 입력 1997년 3월 12일 20시 10분


[허승호기자]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자가발전소 건설계획을 취소하는 대신 한국전력이 그 자리에 발전소를 세우도록 할 방침이다. 통상산업부는 12일 당진제철소를 빠른 시일내에 완공하기 위해 당초 한보측이 추진해온 50만㎾짜리 화력발전소 1기의 건설을 백지화하고 한전에서 50만㎾짜리 사업용 발전소 2기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한보 부도이후 공사가 중단된 항만은 「공용부두」로 전환, 한보로부터 항만이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보측은 20만t 및 10만t급 대형 원료부두 2선석을 오는 2000년 8월 완공목표로 작년 8월부터 건설해 왔으나 부도로 인해 공정이 15.3% 진행된 상태에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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