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모임「시월회」『현철씨 한보특위 증인출석해야』

  • 입력 1997년 3월 12일 17시 14분


신한국당 初選의원 모임인 「바른 정치 모임」(간사 安商守)과 「시월회」(총무 劉容泰)가 당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12일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金賢哲(김현철)씨 문제, 대선후보 경선, 당직개편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바른 정치모임은 이날 아침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金賢哲씨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국민적 불신과 의혹이 확대되는 만큼 金씨가 국회 韓寶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그러나 金賢哲씨 증인 출석은 韓寶사태 등에 대한 진상규명이 1차적 목적인만큼 야당에 의해 정략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TV 생중계는 수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 주조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른 정치모임은 이날 토론회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후보는 자유경선으로 선출하되, 지역예선을 거쳐 다득표 후보 2∼3명에 대한 결선투표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전국위에서 지명될 당 대표는 黨政을 지도할 수 있는 힘있는 사람이 돼야 하고, 당 대표는 경선을 포기하는 희생적 자세로 대선을 앞둔 당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임은 이와 함께 당내 민주화를 위해 원내총무를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도록하고 당직개편때 초.재선의원들을 당직에 골고루 기용, 당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시월회도 이날 낮 간사단모임을 가진데 이어 오후 국회에서 전체모임을 갖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관련 당헌당규 개정방향 ▲당내 민주화 확대방안 ▲金賢哲씨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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