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감천화력발전소 14일 해체

  • 입력 1997년 3월 12일 08시 26분


[부산〓석동빈기자] 지난 30여년간 부산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됐던 감천 화력발전소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석탄을 주연료로 했던 감천화력발전소는 무공해 LNG화력발전시설 도입에 따라 고철덩어리로 전락해 4개 발전설비중 일단 1, 2호기(총 13만2천㎾급)를 오는 14일 해체한다. 해체된 시설물의 고철가는 2억6천여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64년 건설돼 지금까지 2백9억㎾를 생산한 부산화력 1,2호기는 기당 높이 60m, 지름 8.2m크기의 거대한 보일러와 발전기 터빈 부대전기설비 등 중요한 산업기반시설로 오는 7월 완료될 철거비만 2백억원으로 예상된다. 철거부지에는 5천9백억원을 들여 LNG를 사용하는 기당 15만㎾용량의 가스터빈 6기와 스팀터빈 3기 등 모두 1백35만㎾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가 들어서 99년 7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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