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지하철 공사 차질 우려

  • 입력 1997년 3월 12일 08시 07분


[광주〓김 권기자] 광주지하철 1호선의 최대 난공사 구간인 남광주역∼광주은행 4거리 구간의 시공업체로 선정된 성원건설이 공사 포기의사를 밝혀 1호선 시공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광주지하철건설본부는 11일 금호건설 선경건설 삼능건설과 컨소시엄형태로 공사를 수주한 성원건설이 금남로 지하상가를 끼고 있는 이 구간의 실제 공사비가 광주시의 추정 공사비보다 1백84억원이 많은 1천2백억원이나 된다는 이유로 최근 조달청에 공사 포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지하철 1호선 전구간의 공사를 동시 착공하려던 광주시의 지하철 시공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조달청과 광주지하철건설본부는 13일 입찰 등록을 다시 받아 이달말경 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성원건설이 공사를 포기하더라도 두산건설과 LG건설 등 4개 건설회사가 재입찰 참여의사를 밝혀 공사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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