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주방기구,화려한 색-파격디자인 『멋자랑』

  • 입력 1997년 3월 12일 08시 04분


[이성주 기자] 봄, 봄. 아파트 정원 한 구석에 누군가 심어놓은 꽃씨가 아귀 트는가 싶더니 어느새 봄이다. 창틀에 비끼는 햇볕에도 따뜻함이 예사롭지 않다. 집안을 새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때다. 품을 들여 커튼이나 벽지, 러그 등을 바꿔야만 새 분위기가 나는 것은 아니다. 장식장이나 콘솔위에 이국풍의 인테리어 소품 한점만 올려놓아도 공간의 분위기가 확 바뀐다. 서울의 롯데 미도파 그레이스 등 백화점과 유엘패밀리, 전망좋은 방 등 인테리어소품 전문점에는 봄을 맞아 다양한 소품이 나와 있다. 기하학적 디자인의 철제 컵걸이와 파스텔톤의 폴리프로필렌 소재 컵, 세제용기 등 「패션 주방용품」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유명 미술품을 그대로 복제하거나 형태를 응용해 만든 아트 인테리어상품도 새 분위기를 내기에 제격이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끈 패션 시계, 향초와 스탠드는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다. 인테리어 소품이나 패션 주방용품은 집안의 벽이나 바닥 등의 색상을 고려해서 골라야 한다. 바닥이 밝은 단색일 때는 모던풍의 소품, 원목바닥에는 클래식풍의 소품이 잘 어울린다. 패션주방용품을 고를 때도 식탁과 싱크대 등의 색깔과 맞추는 것이 좋다. 몇가지를 한꺼번에 살 때는 색깔 디자인 재질 등이 비슷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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