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동주/일산가구단지 상혼 괘씸

  • 입력 1997년 3월 12일 08시 04분


식탁을 구입할 친구와 소파와 어린이용 책상을 살 동생, 그리고 침대가 필요한 내가 한달전 만났다. 좀더 알뜰하고 실속있게 구입하려고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해가며 꼼꼼히 시장조사를 했다. 그러던중 일산 가구단지의 제품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필요한 가구들을 구입했다. 그런데 제각기 다른 상점에서 구입한 물건들이 하나같이 말썽이었다. 일주일후에 배달하기로 했던 식탁은 보름이 지나서 색깔만 같을뿐 주문한 디자인과 다른 것이 왔다. 소파와 책상은 한달이 다 돼서야 몇번의 전화로 언성을 높인 후에야 배달되었다. 약속날짜 보다 열흘이나 늦게 배달된 침대는 새것이 아니었다. 결국 침대는 되돌려 보내고 계약을 무효화했지만 물건을 팔기 전과 계약이 이루어진 뒤의 너무나 다른 이중적인 상술에 실망했다. 신동주(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2차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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