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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 로비자금」파문 확산…법무부서 은폐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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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 로비자금」파문 확산…법무부서 은폐 기도

입력 1997-03-11 19:45수정 2009-09-2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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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재호특파원] 중국 정부의 로비자금이 미국 정치인들에게 흘러 들어갔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0일 미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이같은 의혹을 포착하고 관련된 의원들과백악관 국가안보회의(N SC)보좌관들에게 사전경고와 브리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아무런 보고가 없었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FBI의 사전경고는 대통령인 자신이 『당연히 알았어야 했을 사항』이라고 말하고 『만약 중국정부가 이런 식으로 미국에 영향을 끼치려 했다면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무부가 지난해 6월 NSC 보좌관 2명에게 중국정부가 미의회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하고 있다는 정보를 통보하면서 백악관 고위층에는 보고하지 말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로비자금이 정치인들에게 흘러들어갔는지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법무부는 왜 비밀에 부치려 했는지 △NSC 보좌관들은 왜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는지 등에 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ABC 방송은 지난해 의회선거를 앞두고 FBI로부터 『중국정부의 헌금 로비 대상으로 지목됐으니 조심하라』는 사전 경고를 받은 의원들은 워싱턴 포스트지에 처음 보도된 6명보다 훨씬 많은 3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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