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도심 자투리 땅 고급빌라 잇단 분양

  • 입력 1997년 3월 11일 09시 26분


[황재성기자] 대형건설업체들이 서울 자투리 땅에 중산층을 겨냥한 고급빌라를 잇따라 분양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진 대신 고급빌라는 몇 채만 팔아도 많은 이익이 보장된다. 「시티빌」이라는 브랜드로 고급빌라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선경건설은 10일부터 논현동에서 59∼64평형 8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평당분양가는 8백64만∼8백85만원선. 다음달 입주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작년부터 신 주택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LG건설은 청담동에서 1백7평형 빌라 11가구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평당분양가는 1천2백만원선이며 98년4월 입주예정. LG빌라가 들어서는 청담동 영동대교와 청담네거리 사이 일대는 빌라가 잇따라 들어서는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구기동에 짓고 있는 1백22평형 빌라 19가구를 분양중이다. 이 빌라에는 가구당 자동차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된 게 특징. 평당분양가는 1천2백20만원선이며 입주시기는 98년말. 올해부터 도심형 고급주택을 짓기로 한 대우건설은 첫 사업으로 다음달중에 서초동에서 90∼1백평형 고급빌라 10가구를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1천2백만원선. 98년말 입주예정. 또 청담동에서 오는 10월경 1백14평형 빌라 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말 방배동에서 1백10평형 19가구를 평당 1천2백만∼1천3백만원선에 분양한다. 작년부터 「도무스」라는 브랜드로 고급빌라 사업을 시작한 우방은 다음달 논현동에서 90평형 18가구의 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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