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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하나로 집안일『척척』…「가정 자동화시스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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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하나로 집안일『척척』…「가정 자동화시스템」개발

입력 1997-03-11 09:26수정 2009-09-2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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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 기자] 리모컨 하나로 집안의 창문과 커튼을 여닫고 전등과 보일러를 켜고 끌 수 있는 가정자동화시스템이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신기식박사팀은 경남금속㈜과 2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전등 콘센트 블라인드 보일러 창문 등의 설비를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는 「원격조종 가정자동화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거실 방 화장실에 적외선 센서를 설치, 어디서든 리모컨 하나로 각종 설비를 켜거나 끌 수 있는 게 특징. 이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어린이들이 한층 손쉽게 집안 설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박사는 『전등이나 콘센트 창문 등을 각각 하나씩 원격조종할 수 있는 제품들은 시중에 이미 나와 있다』며 『이 제품들을 통합 보완해 편리하게 쓰고 에너지도 아낄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는 설비는 △전등 △커튼과 블라인드 △연기 뽑는 배연창 △창문 △현관문 잠금장치 △콘센트 △단독보일러 △전동 온수밸브 등 8가지다. 설비마다 신호선이 연결돼야 하므로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설치하는 게 한결 편리하다. 이 시스템은 각종 시험을 거쳐 내년초 출시될 예정이다. 가정자동화시스템은 80년대 초반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방범(방범) 방재(방재) 설비자동화 등 빌딩자동화시스템에 쓰이던 것을 가정에 적용, 외부방문자를 살피고 화재 가스누출을 감지하는 「감시기능」에 주로 사용했다. 국내에서도 80년대 중반부터 대형 가전업체와 자동제어 및 인터폰업체에서 비슷한 기능의 자체 제품을 개발해 새로 짓는 아파트와 빌라 등에 공급해 오고 있다. 현재 국내 가정자동화시스템시장에서는 방문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영상 인터폰에 방범 방재경보기능을 더한 비디오도어폰이 주된 시장. 비디오도어폰에 통신 제어기능을 덧붙여 아파트 공동현관이나 전체 단지를 감시하는 무인경비시스템도 꾸준히 고객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장비는 집안의 전기설비를 켜고 끌 수 있는 원격조작시스템과 아직 연계가 되지 않고 있다. 신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에 컴퓨터를 연결해 외부와의 통신기능과 방범 방재 기능, 실내 자동 온습도 조절기능을 가진 통합가정자동화시스템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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