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재개발 길음3구역]사업진행빨라…10월 착공

  • 입력 1997년 3월 11일 09시 26분


[오윤섭기자] 서울 성북구 길음3 재개발구역의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이 일대는 인근 미아구역을 비롯, 10여개 재개발구역이 몰려 있어 5,6년 뒤에는 아파트 2만6천가구가 들어서면서 서울에서 보기드문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곳이다. ▼사업현황〓길음3동 1262 일대 길음3구역은 지난 95년6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고 지난해에 △2월 사업계획결정고시 △8월 조합설립인가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사업속도가 매우 빠르다. 전체면적 1만9천8백평가운데 사유지가 77%. 9∼23층 17개동 규모로 1천7백42가구가 들어선다. 집 크기는 △42평형이 3백48가구 △32평형 4백84가구 △25평형 6백10가구 △14평형은 3백가구다. 이중 8백여가구가 내년 상반기에 일반분양될 예정. 시공사인 동부건설이 오는 10월쯤 공사에 들어가 2000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주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급중. 지분크기에 따라 3천만원에서 8천만원까지 다양하며 10평기준 사유지는 4천만원, 시유지는 3천만원이다. ▼입지여건〓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며 미아초등학교에서 미아로까지 이어지는 폭6m도로가 15m로 확장됐다. 내년말 도심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전역에 자동차로 3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길음동 일대에는 기존 신세계백화점 외에 현대백화점 뉴코아백화점 롯데쇼핑센터가 잇따라 들어서게 돼 강북의 새로운 유통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일외국어고 영훈고 국민대 서경대가 가깝다. ▼지분시세〓지난해말 사업시행인가 후 오름세다. 32평형을 배정받기 위한 지분시세는 사유지의 경우 10평이 평당 5백만∼7백만원, 20평은 6백만∼6백50만원이다. 시유지는 10평이 평당 3백80만∼4백만원. 또 42평형에 입주하려면 사유지는 35평을 평당 6백만원, 40평을 5백50만∼5백70만원에, 시유지는 35평을 평당 3백80만∼4백만원, 50평을 5백만∼5백50만원에 매입할 수 있다. ▼투자수익〓32평형에 입주할 수 있는 사유지 15평, 건물 10평을 1억원에 매입했을 때 감정평가액은 평당 공시지가 2백80만원, 건물 70만원을 기준으로 할증 계산, 5천7백40만원이 된다. 감정평가액에서 분양가 1억3천4백40만원(평당 4백20만원)을 뺀 추가부담액은 7천7백만원으로 총투자비는 1억7천7백만원. 인근 동소문동 한신 한진아파트 33평형이 2억5천만원(로열층기준)이므로 투자수익은 7천만원정도 된다. 42평형을 받기 위해 토지 40평 건물 30평짜리 지분을 2억2천8백만원에 사면 총투자비는 2억6천1백60만원으로 9천만원의 투자수익이 생긴다(도움말:21세기컨설팅 02―3411―9100, 천리안 GO 21C, 하이텔 GO C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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