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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행동 혹시 성희롱 아닐까…여성개발원 직장내 언행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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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행동 혹시 성희롱 아닐까…여성개발원 직장내 언행지침

입력 1997-03-11 09:26수정 2009-09-2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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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기자] 동료 여직원에게 『미스 김, 오늘 화장이 야한데 뭐 좋은 일 있어』라고 말한다면 성희롱에 해당될까. 한 직장에 근무하다보면 남녀간에 크고 작은 갈등이나 오해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원인 중의 하나는 직장내 성희롱과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성차별적인 인식. 성희롱은 가해자의 고의 여부에 관계없이 당한 사람에게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주고 나아가 직장에도 유무형의 손실을 끼칠 수 있다. 한국여성개발원이 직장에서의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관행을 깨기 위한 교육교재로 최근 발간한 「남녀평등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는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도 남성들의 무지나 오해를 바로잡는 지침을 제공한다. 흔히 성희롱을 상대 여성에 대한 「친밀함의 표시」로 오해하는 남성이 많다. 그런 남성들은 여자동료에게 친근함을 나타냈을 뿐인데 성희롱 가해자로 지탄받는다며 억울해 한다. 성희롱을 간단히 정의하면 「연장자이거나 권력을 더 가진 사람이 성과 관련해 상대 여성이 원치 않는 행동을 하는 것」. 자신의 언행이 성희롱에 해당하는지 알고 싶은 남성은 이같은 정의를 염두에 두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이 사람이 여자이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인가. △그녀는 나의 상사인가, 부하인가, 혹은 동등한 지위인가. △나는 그녀를 고용하거나 해고할 수 있는 지위인가. △내가 그녀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다는 사실이 나의 행동을 달라지게 할 것인가. △그녀에게 나의 행동이 싫으냐고 묻는다면 그녀는 어떤 대답을 할까. △내 딸,아내, 누이, 어머니에게도 그런 행동을 즐겨 하는가. △누가 내 딸, 누이, 어머니에게 그런 행동을 했다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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