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마케팅]하이트맥주,드라마식 광고로 새이미지 심기

  • 입력 1997년 3월 11일 09시 26분


[이영이 기자] 하이트맥주가 애잔한 사랑의 아픔을 소재로 한 멜로드라마식 TV광고 두편을 동시방영, 새로운 「하이트 이미지 심기」에 나섰다. 탤런트 배용준과 박선영을 모델로 한 이번 광고는 「깨끗함은 잊을 수 없다」(따귀편) 「깨끗함은 지울 수 없다」(키스편)는 주제로 연결, 신세대를 겨냥한 메시지를 담은 것이 특징. 이 광고는 오염된 사회상을 빗대 「순수하고 깨끗함」을 강조했던 기존의 딱딱한 제품중심광고에서 탈피해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깨끗한 영상처리, 감미로운 배경음악으로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붙잡고 있다. 「따귀편」에서는 사랑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배용준이 느닷없이 박선영에게 따귀를 맞고 아무런 표정없이 돌아선다. 「잊을건 잊자」라며 시원하게 하이트를 마시는 배용준. 「하이트의 깨끗함은 잊을 수 없다」는 자막과 함께 「널 잊을 수 없어」라는 멘트로 끝난다. 배경음악은 미스미스터의 「널 위한거야」. 「키스편」에서는 박선영이 배용준에게 키스를 퍼붓지만 배용준은 입가의 루주를 지우며 돌아선다. 금방 울어버릴 것 같은 표정의 박선영. 과거를 지우기 위해 하이트를 마시는 배용준. 「하이트의 깨끗함은 지울 수 없다」라는 자막과 함께 「널 지울 수 없어」라는 멘트로 끝난다. 이정봉의 「어떤가요」가 배경음악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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