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방송대 교재구입 불편…학사행정 세분화 필요

  • 입력 1997년 3월 11일 08시 35분


직장에 다니는 아내가 방송대 3학년에 편입했다. 등록을 마친 후 교재를 대신 받아달라고 하기에 지난달 27일 전주로 갔었다. 방송대 측의 안내에 따르면 교재 교부기간은 2월 21일부터 28일까지로 돼있었고 교재 대금 납부서에는 교재를 교부 받고자 하는 서점의 코드까지도 표시하게 돼 있었다. 모든 절차를 끝낸 후의 일이었으므로 아내의 직장 동료의 부탁까지 받아 교환권을 제시했더니 해당학과의 교재가 떨어졌으니 3월초에 다시 오라는 것이었다. 허탈하고 맥이 빠졌다. 군산에서 전주까지는 48㎞이고 서점은 시내 한가운데 있어 왕복 3시간이상이 걸린다. 다시 와야 한다니 시간이 아깝고 시간을 내기도 어려것 같아 걱정이다. 대학측은 도별로 학생 관리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학생수도 도별로 조절하고 대부분의 학사행정이 도별로 시행되는 모양인데 더 세분할 수는 없을까. 예컨대 시군단위로 세분하면 학생들의 불편도 덜고 특정학과의 교재가 바닥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신기섭(전북 군산시 나운1동 787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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