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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귀포 「프로야구 동계훈련장」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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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귀포 「프로야구 동계훈련장」 꾸민다

입력 1997-03-11 07:45수정 2009-09-2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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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임재영기자] 제주 서귀포지역이 겨울철 전지훈련장의 「메카」가 된다. 서귀포시는 10일 『겨울철 훈련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체육계를 위해 전지훈련장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호근동지역 시유지 10만평을 프로야구 8개구단의 전지훈련장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야구선수들에게 「스토브 리그」인 겨울철은 체력을 기르고 신기술을 습득하는 중요한 시기. 특히 성적이 돈으로 연결되는 프로선수들에게 동계훈련은 다음 시즌의 성패를 가르는 갈림길이다. 이 때문에 프로야구구단은 구단당 3억∼4억원의 돈을 들여가며 소속 선수들을 해외전훈장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은 일본 오키나와(沖繩), 호주 골드코스트, 미국 플로리다와 하와이, 괌 등 따뜻한 지역. 국내에 마땅한 전지훈련장이 없어 이국을 택하고 있다. 그나마 아마추어선수들은 해외전지훈련을 꿈도 꾸지 못한다. 서귀포시가 전지훈련장 건설에 나선 것은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 주고 돈벌이도 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시가 추천한 전지훈련장 부지는 북쪽에 솟아오른 기생화산이 겨울철 북서풍을 막아주는 포근한 지역. 한국야구위원회(KBO) 朴鍾煥(박종환)사무총장이 지난 8일 전지훈련장 예정부지를 답사해 일단 합격판정을 내렸다. 시는 이 부지를 KBO에 장기저가로 임대해 주거나 무상 임대해 주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KBO측은 세부계획을 세워 계약을 한 뒤 서귀포전지훈련장 부지에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수영장 체력단련장 등을 단계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박총장은 『전지훈련장이 마련될 경우 해외 동계훈련에 따른 외화낭비가 줄어들 것』이라며 『쌍방울구단 가입금 70억원 등을 전지훈련장건설비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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