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월드」등장후 백화점-호텔 서비스경쟁 치열

  • 입력 1997년 3월 9일 15시 56분


[부산〓석동빈기자] 백화점 호텔 놀이시설이 하나로 합쳐친 부산 롯데월드의 등장이후 부산의 기존 백화점과 호텔업계가 상권만회를 위한 반격에 나서 뜨거운 한판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부산 롯데월드는 지난 2일 서면중심지에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롯데부산과 이미 완공된 롯데백화점 스카이플라자를 함께 묶어 호텔과 백화점영업을 주도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설이 협소한 해운대지역 하얏트 그랜드 조선비치 파라다이스 등 5개 특급호텔과 현대 태화 세원백화점 등 기존 업계는 상호제휴와 시설개선 서비스 혁신을 통해 롯데에 대항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과 현대백화점은 롯데의 백화점―호텔 연결구도에 대응, 최근 협력조인식을 갖고 공동 홍보와 함께 회원할인혜택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또 하얏트호텔은 3회이상 투숙하는 고객에 대해 상품증정과 부대시설 무료이용권 제공 등 각종 혜택을 제공키로 했으며 조선비치호텔과 그랜드호텔도 서비스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도 마찬가지로 태화백화점은 신세대고객 유치를 위해 백화점 지하에 휴식공간과 음식점이 혼합된 3백50평의 「서태지광장」을 신설하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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