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포천중문의대 첫총장 차광렬씨

  • 입력 1997년 3월 9일 09시 20분


[송상근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각오를 갖고 21세기에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초일류 의대로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차병원이 설립, 지난 4일 개교식과 입학식을 가진 포천중문의대의 車光烈(차광렬·46) 초대총장은 기초의학 생식 유전학 분야의 연구수준을 바탕으로 통일시대 인술의 요람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입생 전원에게 6년간 장학금 지급을 약속했는데…. 『차병원이 사회로부터 받은 이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자는 뜻입니다. 특히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의학도의 꿈을 포기하는 학생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학교발전 방향은…. 『전문화된 대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간호대 보건대를 단계적으로 신설해 건강 과학 종합대(Health Science University)로 만들 방침입니다』 ―교과과정의 특색은…. 『전문 의료지식은 물론이고 임상경험 직업윤리 사회봉사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개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영어논문 작성이 가능하도록 다른 대학보다 어학과 컴퓨터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대학 육성 방안에 대해…. 『매년 1백억원을 투자, 학업과 연구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차총장은 차병원 설립자인 車敬燮(차경섭·78)성광의료재단 이사장의 아들로 지난 77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강남과 분당의 차병원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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