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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족 『유랑은 끝났다』…자치국가 「셈 로멩고」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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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족 『유랑은 끝났다』…자치국가 「셈 로멩고」세워

입력 1997-03-08 21:09수정 2009-09-2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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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비운의 민족 집시족에 지난 6일부터 나라가 생겼다. 나라 이름은 「셈 로멩고」.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북서쪽으로 2백㎞ 떨어진 티르구지우시의 한모퉁이에 자리잡고 있다. 실제 국가의 모든 기능을 갖고 있는 나라는 아니다. 국경도 없다. 그러나 루마니아 정부가 일종의 자치를 인정한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중동구지역 국가들도 이날부터 셈 로멩고를 새로운 나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루마니아 정부가 이날 헌법에셈로멩고에관한 조항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헌법은 「셈 로멩고는 루마니아의 주권과 통합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칭 셈 로멩고 황제인 울리앙 라두레스쿠 1세는 이에 대해 『별도의 군대와 국경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루마니아 정부 조사에 따르면 현재 루마니아에도 43만명의 집시족이 살고 있다. 그러나 집시족 지도자들은 2백만명은 족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리〓김상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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