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초등생 영어과외 금지」 하나마나…대부분 학원수강 계속
더보기

「초등생 영어과외 금지」 하나마나…대부분 학원수강 계속

입력 1997-03-08 20:37수정 2009-09-27 03:05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7일 오후 서울시내 M어학원. 초등학교 3학년생 15명이 영어수강을 계속했다. E학원도 실정은 마찬가지. 초등학교 3년생 수강생 50여명 중 「3학년이라는 이유로」 학원을 그만둔 학생은 한명도 없이 영어수업이 그대로 진행됐다. 교육부가 올 신학기부터 정규수업시간에 영어를 배우는 초등학교 3년생에 대해 학원수강을 금지토록 한 조치가 실효성이 없음을 보여주는 현장의 모습이다. 이 바람에 선생님의 당부와 엄마의 요구 사이에서 어린이들만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 서초구 S초등학교 3학년 김모군(10)은 『선생님은 영어학원에 다니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는 계속 가라고 해 불안한 마음으로 학원에 다닌다』고 말했다. 서울 압구정초등학교 3학년 주임 金善子(김선자·54)교사는 『한 학급 44명중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15명 정도가 된다』며 『학원다니는 것을 자제토록 하고 있지만 실효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교육청 尹暎一(윤영일)사회체육과장도 『제대로 단속을 하려면 학원앞에서 학생들을 붙잡고 「3학년이냐」고 일일이 물어봐야 하는데 학년별 배지를 다는 것도 아니어서 사실상 단속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전승훈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