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문인들,『유미리씨 사인회 중단 협박 개탄』

  • 입력 1997년 3월 8일 20시 37분


[동경〓윤상참특파원] 일본 문예가협회는 재일동포 작가인 柳美里(유미리)씨가 「우익」을 자칭한 남자로부터 협박을 받아 독자사인회를 중지한데 대해 『이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작가의 생활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8일 발표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강제연행 증거가 없다』고 발언해 강연 중지압력을 받았던 여성 저널리스트 사쿠라이 요시코(櫻井)사건에도 유씨와 같은 내용의 성명을 적용하고 『이념상의 좌우익(左右翼)이나 온건 과격 성향을 불문하고 활발한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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