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나산,선두 나래 제압 『파란』

  • 입력 1997년 3월 8일 20시 37분


[이헌 기자] 광주 나산플라망스가 「호화군단」 원주 나래블루버드의 상승무드에 찬물을 끼얹으며 대어낚기에 성공했다. 나산은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프로농구 나래와의 경기에서 백인용병 에릭 이버츠(43득점)가 공격을 주도하고 센터 이병률이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으며 1백10대1백1로 이겼다. 나산은 5승8패로 6위를 지켰으며 나래는 6연승끝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은 나래의 흐름. 1쿼터를 20대26으로 뒤진 나래는 2쿼터 2분30초경부터 칼 레이 해리스의 슛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은 뒤 정인교와 장윤섭이 가세, 전반을 60대44로 여유있게 앞섰다. 그러나 나산은 3쿼터들어 이버츠와 에릭 탤리 「용병콤비」가 골밑과 외곽에서 소나기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서 종료44초를 남기고 1점차로 따라붙었다. 나산은 마지막 4쿼터에서 이병률이 3점슛과 골밑슛 등 소나기슛을 퍼부어 90대88로 다시 뒤집으며 대어를 낚았다. 대전 다목적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썬더스와 대전 현대다이냇의 경기에서는 케빈 비어드(29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한 삼성이 85대6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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