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일대 『정권타도』 유인물 80장 회수

  • 입력 1997년 3월 8일 11시 42분


7일 오후 11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일대에 노동법 사태와 관련, 현정권 타도를 주장하는 유인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구 청진동과 낙원동 등지에서 발견된 가로 10㎝, 세로7㎝ 크기의 이 유인물은 "金泳三의 위기 해소. 金泳三정권 타도만이 우리의 살길이다. 노동형제들이여,노동악법 철폐투쟁을 현정권 타도로 매듭짓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은 각 파출소별로 유인물 수거 지시를 내려 종로2가 파출소 17장 등 8일 오전 8시 현재 80장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유인물이 종로구 일대 여러 군데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고무풍선을 통해 뿌려진 것으로 보이며 조악한 인쇄상태 등을 고려할 때 북한에서 살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