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그린벨트 주민「개발제한구역 철폐」서명운동

[춘천〓최창순 기자] 강원 춘천시 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이 그린벨트 철폐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그린벨트가 도시확장 방지 및 전원녹지를 확보하기 위해 설정됐으나 최근 도농통합조치로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춘천권의 경우 현재 춘천시와 홍천군 2개시군 15개읍면 2백94.4㎢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으며 이 구역에는 4천8백78가구 1만8천5백54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춘천권의 경우 지난 95년1월 춘천시(53.3㎢)와 춘천군(1천2백62.34㎢)이 합쳐져 전체 행정구역이 1천3백25.64㎢로 확대돼 도시구역 재조정 등이 시급하나 이처럼 시외곽에 막대한 면적이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상태. 주민들은 오는 15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정부측에 자신들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