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방화-살인혐의 용의자2명 숨진채 발견

  • 입력 1997년 3월 8일 08시 09분


[마산〓강정훈 기자] 집단 방화 및 살인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용의자 2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오후 1시50분경 경남 마산시 진북면 망곡리 연동마을 뒷산 중턱에서 崔容浩(최용호·24·진주시 옥봉동) 林東燮(임동섭·25·진주시 평거동)씨 등 2명이 같은 나무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등산객 송모씨(4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 등 2명은 지난달 11일 오전 진주시 상대동에서 조직폭력배 끼리의 보복 방화, 살인사건(본보 2월12일자 37면보도)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경찰은 이들이 처벌을 겁내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폭력배들과 관련이 있는 점을 중시, 자살을 가장한 타살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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