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會議산업」관광상품 육성…자연풍광 뛰어나 적격

  • 입력 1997년 3월 8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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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임재영 기자]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지인 제주도가 최근 서구에서 각광받고 있는 「회의(會議)산업」을 집중육성하겠다고 나섰다. 제주도는 7일 제주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발기인총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의 일부를 펴보였다. 서구에서 「굴뚝 없는 첨단공장」이라 불리는 회의산업은 뉴욕 제네바 파리로 대표되는 미주 유럽뿐만 아니라 발리섬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도 최근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유망산업분야의 하나. 관광과 연계돼 외화가득률이 높은 업종이다. 자연풍광이 뛰어난 제주지역은 구소련 미국 일본 등과의 정상회담이 여러차례 열렸을 만큼 휴양을 겸한 회의산업의 적지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 도는 회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5천명 수용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지어 오는 2000년 개장하고 제주시내 등에도 국제적 규모의 회의장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에는 도민공모주 6백9억원 등 모두 1천8백6억원이 들어간다. 도는 7일 제주 서울 부산과 일본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등 5개지구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도는 컨벤션센터건립 이후 회의를 목적으로 한 관광객이 오는 2000년 14만6천명에서 2010년 70만3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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