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울산 신정동 「터줏골식당」

[울산〓정재낙기자]울산시 남구 신정5동 터줏골식당(주인 박희숙)은 가정집같은 깨끗한 분위기에 정갈한 음식으로 항상 손님들로 북적댄다.

터줏골의 「주특기」는 단연 생태탕(한그릇 8천원). 무 다시마 조개 새우 등을 넣고 끓여 우려낸 육수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등지에서 새벽에 사온 생태를 넣어 만든 생태탕은 숙취해소에 으뜸이다. 아침 7시경부터 문을 열어 아침식사를 해결하려는 샐러리맨들도 많이 찾고 있다.

또 참기름으로 볶은 북어를 육수에 넣어 끓인 북어국(한그릇 5천원)과 동태를 생태탕과 끓이는 명태국(〃5천원)도 일미다.

생태에 무 양파 미나리 숫갓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만든 생태전골(1인분 1만원)과 아귀찜(1만5천∼2만원)을 안주로 소주를 곁들이기에 그만이라는 게 주인 박씨의 설명이다.

식당 운영경험이 전혀 없던 박씨는 평소 요리실력을 믿고 지난해 10월30일 이 식당을 개업했다. 식당앞 간선도로변 공용 노상주차장이 최근 폐쇄돼 주차하기가 다소 곤란하지만 골목길에는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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