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은행 『교재비 안내면 등록금수납 거부』

  • 입력 1997년 3월 7일 08시 21분


전문대생인 동생이 이번에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등록금과 교재대금 납입고지서가 나왔다. 등록마감날 돈을 내러 은행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동생은 선배에게 책을 구했으므로 교재를 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교재비 납입고지서는 갖고 가지도 않았다. 물론 돈도 준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은행에서는 교재비와 등록금을 다 내야 수납을 한다는 것이었다. 학교에 전화를 했더니 학교에 직접 와서 등록을 하란다. 수강신청을 할때 어떤 과목을 선택하게 될지 모르는데 교재를 일괄적으로 다 사라니 그게 무슨 말인가. 그리고 동생의 말을 들으니 교재가 별로 필요없더라는 것이다. 동생은 장학생이었는데도 1학년때 교양교재는 들여다본게 거의 없다고 한다. 교수들의 교수법과 학교측의 방침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등록금과 교재고지서는 별도로 돼 있는데 은행에서는 왜 별도 수납을 거부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김상욱(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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