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北쌀지원」 강행…세계기독교회協에 성금보내

  • 입력 1997년 3월 6일 19시 56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崔永道·최영도)은 6일 북한 주민들에게 쌀을 전달하기 위해 자체모금한 1천2백여만원을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에 전달했다고 밝힘에 따라 검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민변은 『지난 4일 민변이 WCC를 통해 북한에 쌀을 보낸 사실이 없어 검찰이 내사중지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들었다』며 『그러나 민변은 수재로 고생하는 북한동포에게 쌀을 전달하기 위해 WCC에 돈을 보냈음을 다시 한번 알린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대해 『민변이 정부의 「대한적십자사 창구단일화 방침」을 어기고 북한에 쌀을 보내기 위해 WCC에 돈을 보낸 것이 사실이라면 재수사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민변이 돈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원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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