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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화려한 공직역임 노신영씨 고대 국제대학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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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화려한 공직역임 노신영씨 고대 국제대학원 출강

입력 1997-03-06 08:43수정 2009-09-2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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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진 기자] 국무총리 안기부장 외무부장관 등 화려한 공직을 역임한 盧信永(노신영·67)롯데복지재단이사장이 이번 학기부터 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로 강의를 한다. 노이사장은 5일 『비학자 출신으로 석좌교수직을 맡게 돼 영광과 함께 심리적 부담도 느낀다』면서 『공직 경험을 살려 한국의 대외정책과 대북한 안보정책 등 국제외교와 국내정치를 다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노이사장은 『어린 시절 북의 어머니로부터 「학자가 돼 배운 것을 남에게 나눠 주도록 하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회고하면서 『그동안 그 말씀을 따르지 못해 늘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는데 이제서야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게 됐다』고 기뻐했다. 노이사장은 지난 49년 공산당의 박해를 피해 단독 월남, 부모와 헤어졌다. 고려대는 노이사장이 지난 94년부터 최근까지 이 대학 국제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에서 「미국의 대외정책과 한국의 진로」라는 주제 등으로 빼어난 강의 솜씨를 보이는 등 실무와 이론을 두루 겸비한 점을 감안해 이번 학기부터 월 3,4회 특강형식으로 2년간 강의를 맡겼다. 노이사장은 54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인도대사(73년) 제네바대표부대사(76년) 외무부장관(80년) 안기부장(82년) 국무총리(85년)를 역임한 뒤 94년부터 롯데복지재단이사장을 맡아 다채로운 사회활동을 펴왔다. 노이사장은 『강의실에서만큼은 모든 문제에 대해 학생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그러나 국가이익과 기밀을 제1의 목표로 삼았던 관료의 한사람으로서 강의에서 밝힐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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