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들에 따르면 상무위원들은 이총리의 정부 공작보고를 들은 후 분과별 토의에서 국영기업의 경영악화는 20년전에 시작됐는 데도 정부가 이를 제대로 시정하지 않는 바람에 국영기업들은 거대한 부채를 안고 경영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밖에 이들은 △이총리의 개혁방안에는 참신한 내용이 추가되지 않아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국영기업 문제의 근본을 파악,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국영기업 경영악화를 기업측에 떠넘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인대에서의 이같은 총리비난은 鄧小平(등소평)사후 오는 10월 열릴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회)를 앞두고 중국 권부에 권력개편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권력 개편의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