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컴퓨터바이러스 76%증가…작년 225종 발견

  • 입력 1997년 3월 5일 19시 46분


[김종내기자] 작년 한햇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신종 컴퓨터바이러스는 모두 2백25종으로 95년의 1백28종에 비해 76%(97종) 증가했다. 5일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 발행한 「컴퓨터바이러스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2백25종의 신종 바이러스중 한국산이 1백52종으로 67.6%를 차지, 외국산바이러스 73종(32.4%)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바이러스 종류별로는 파일바이러스가 1백87종(83.1%)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트바이러스는 8종(3.6%), 부트 및 파일바이러스는 30종(13.3%)이 새로 발견됐다. 안철수연구소는 『9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한국산 변형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워드매크로바이러스 및 윈도95 전용바이러스 등 악성바이러스 프로그램이 두드러지게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신종바이러스 대부분이 사설전자게시판(BBS)에서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사설BBS가 바이러스유포의 주요통로가 되고 있으며 대형BBS인 PC통신도 역시 바이러스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는 4백종 이상의 컴퓨터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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