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 다채로운 행사

[고미석 기자]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단체들이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인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9일 오후2시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창립 10주년 행사를 겸해 3.8여성대회를 펼친다. 이날 행사는 「여성의 몸 읽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 축하공연, 부모성 같이 쓰기 1백인 선언 채택으로 끝맺게 된다.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는 지역별로 3.8기념대회를 연다. 「여성의 고용안정을 통한 평생직장 확보」를 주제로 △인천(9일 오후2시 부평4동 성당 교육관) △마산(17일 오후7시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강당) △광주(14일 오후6시반 YWCA강당) 등에서 각기 연극공연과 풍물굿 여성헌장낭독 등의 행사를 펼친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8일 뉴욕에서 미국의 1만5천여 여성의류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한편 3.8여성대회와 별도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가을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