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천안문사태 최대유감』유언…日교도통신

  • 입력 1997년 3월 5일 08시 02분


지난달 19일 사망한 중국 최고지도자 鄧小平(등소평)은 가족들에게 89년 천안문사건이 「최대의 유감스런 사건」이었다면서 후회하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소식통들을 인용해 4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천안문사건이 「반혁명 무장반란」이라고 규정한 중국공산당 결정에 대해 재평가를 요구하는 여론이 아직도 강해 등의 유언은 앞으로 커다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등은 유언에서 근대화를 선도한데 대해 자화자찬한 뒤 『가장 유감스런 사건은 천안문사건으로 당시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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