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룸주택]여성-신혼부부전용 주택 각광

  • 입력 1997년 3월 4일 08시 56분


[황재성 기자] 봄 이사철을 앞두고 혼자 살거나 결혼을 앞둔 젊은 사람들에게 원룸주택이 인기다. 원룸주택의 특성상 젊은 신세대들의 개인주의적인 기호에 맞는데다 대부분의 원룸주택은 교통여건이 좋은 자투리땅에 들어서기 때문에 출퇴근이 편리한 이점이 있다. 업체들은 아예 입주자의 자격조건을 제한한 원룸주택도 최근 선보이고 있다. 백년주택은 강남구 신사동에 짓고 있는 원룸주택을 여성전용으로 만들어 다음달중 임대공급할 예정이다. 전문직 여성들의 원룸주택 선호도가 높다는 데 착안, 기획된 이 원룸주택은 일반원룸주택과는 내부시설 인테리어 등에서 여성을 위해 시설물이나 인테리어를 설치한 게 특징. 이를테면 화장실에 샤워부스 비데가 설치되고 얼굴만 씻는 세면대는 화장실 밖에 놓이며 붙박이장 화장대를 기본으로 설치해 주는 식. 크기는 11∼17평형이며 모두 20가구에 예상임대료는 6천만∼7천만원선이다. 작년부터 「칼라하우스」란 브랜드로 신혼부부전용 원룸주택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예건은 올해도 강남구 도곡동 청담동, 도봉구 쌍문동 등지에서 임대공급을 하고 있다. 임대료는 3천만∼6천만원선. 서울 강남에서 주로 원룸주택사업을 했던 한스빌라텔은 올 상반기중 상도동 중앙대 후문일대와 논현동 안세병원 일대에 원룸다가구주택을 건설, 임대공급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종로구 창성동에 10∼14평형 원룸 다가구주택 19가구를 임대분양중이다. 전철 3호선 경복궁역 청와대방향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며 임대료는 3천8백만∼5천5백만원. 계약 즉시 입주 가능하다. ▼구매 포인트〓△주인이 근저당을 설정했는지 했다면 어느 정도인지, 한 집이라면 주인의 직업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근저당액이 적을수록, 주인이 공무원 은행원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인일수록 좋다. △지주와 건설업체가 공동사업으로 건설한 신축건물에 입주할 경우 반드시 지주와 계약해야 한다 △원룸주택엔 많아야 대부분 1,2인이 산다. 따라서 방범문제를 확실하게 처리한 집을 고르는 게 좋다 △차가 있는 사람이라면 주차시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 짓는 원룸주택은 의무적으로 가구당 0.6대의 주차시설을 갖춰야하나 이전에 지어진 것은 그렇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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