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논술문제 『변별력 없었다』…한국철학회 분석

  • 입력 1997년 3월 3일 19시 59분


[신치영 기자]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전국 대학 대부분의 97학년도 대입 논술문제가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지 않거나 통일된 채점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등 논술문제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국 철학과 교수들의 모임인 한국철학회(회장 蘇興烈·소흥렬 이화여대교수)산하 논리 논술 교과연구회는 3일 자체 개발한 논술문제 평가표를 적용, 전국 19개 대학의 97학년도 대학입시 논술문제를 분석,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철학회에서 개발한 평가표는 「논술교육의 정신에 부합하는가」 「논리적사고를 요구하는가」 「통일된 채점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가」 등 20개 항목을 각 항목별로 1∼5점씩 점수를 매겼다. 앞서 발표한 6개 대학은 1백점만점에 90점이상이면 AA, 80점이상 A, 70점이상 B, 60점이상 C, 60점미만 F등급으로 평가했으나 추가평가한 13개 대학은 A∼C 3개 등급으로 나눴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연세대 인문계와 자연계, 이화여대 자연계, 성균관대 논술문제가 최하등급인 F를 받았으며 12개대 21개문제가 60점느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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